
7월 21일 오늘의 탄생시 ‘구릿빛 장미색’
장미가 저물 무렵
입술을 다물 때
은근히 남는
체온처럼 울리는
브론즈 숨결을
품은 장미는
피어오르기보다
시간에 데워져
깊어지는 색이다
하바나 낡은 거리
담배 잎에 밴 햇살
라틴 리듬이 벽에
기대 쉬는 도시는
한 박자 늦게
오래 남는다
절제 속에서 피어나는
모성은 부드러움이 아니라
끝까지 품는
힘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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