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탄생색 ‘뽕나무열매색’ 9월 12일 탄생색 ‘뽕나무열매색’ 가을 햇빛이 한 번 더 익어자줏빛으로 내려앉는뽕나무 가지 끝에서무르익은 열매 하나세상은 그것을 멀베리라 부르고오디라 부른다입안에서 새콤달콤 안토시아닌처럼 많이 먹으면 방귀가 난다 하여뽕나무라 불렀다는소박한 농담 속에소화처럼 잘 풀리는 삶의 지혜짙은 자주빛은 서두르지 않으며가장 깊은 향으로 남는 색이다 컬러 이야기 2026.09.12
9월 11일 탄생색 ‘쇳물푸른빛색’ 9월 11일 탄생색 ‘쇳물푸른빛색’ 쇠가 녹는 순간불과 불 사이에서 잠깐 스쳐 가는 푸름 하나 차갑게 식지 못한 생각처럼깊고 묵직하다어둠 속에서는 남빛으로 침잠하고빛을 만나면 초록 한 방울몸을 섞는다철 기억을 품고눈을 사로잡는다맛을 말로 풀고 생각을 색으로 말하듯이차갑고 깊게아름답게 남는다 컬러 이야기 2026.09.11
9월 10일 탄생색 ‘철감색’ 9월 10일 탄생색 ‘철감색’ 빛은 이름을 벗고무게를 얻은회색 숨을 품은 군청색철이 식어 남긴 깊고 묵직한 파랑바다가 아니라 강철이 기억하는 밤의 색사라진 이름처럼침묵에 가까운도시 속에서도흔들리지 않고 내려앉은 색냉정하고 차갑되계산에 머물지 않는말보다 선택으로 존재를 증명한다 컬러 이야기 202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