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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탄생색 ‘가을쥐회색’

10월 20일 탄생색 ‘가을쥐회색’ 낙엽이 바스락 스스로를 낮추는 계절빛을 삼키지도 밀어내지도 않는숨결 하나가세상에 내려앉는다삶을 묶어 주고길을 다져 주는 발자국이 들에서 낙엽 아래 숨은 숨소리로 남고화려하지도 사라지지도 않고가느다란 꼬리로골목을 부지런히 건너는 존재처럼 눈에 띄지 않아도하루를 완성한다

컬러 이야기 2026.10.20

10월 19일 탄생색 ‘족제비 은색’

10월 19일 탄생색 ‘족제비 은색’ 겨울 들판을 가르는 작은 발자국담적갈색 등을 지고스며들다가겨울이 오면온몸을 눈색으로 갈아입는다하얀 벌판 위를번개처럼 스쳐 가는 작은 존재는한 톤 낮은 은색으로 잠잠해진다은서라 불리던가느다란 몸 낮은 족제비는낯짝이 있다고 체면을 아는 듯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짐승이다

컬러 이야기 2026.10.19

10월 15일 탄생색 ‘대자석색’

10월 15일 탄생색 ‘대자석색’ 붉은 흙을 품은 속살 같은 빛황갈과 적황 사이에서 낮게 숨 쉬는 어두운 붉음돌을 갈아 얻은 빛이기에바람 무게가 배어 있다황토 속에 잠든 적철의 결이산화철을 품고 익어불씨 같은 색으로 피어난다석회암이 스러진 자리에서 태어나흙과 돌과 햇살이 함께 빚은 빛은구리색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컬러 이야기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