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탄생색 ‘연보라 안개색’ 9월 19일 탄생색 ‘연보라 안개색’ 하늘과 땅 경계에연보라 안개가 내려앉는다푸르스름한 이름을 가진 꽃은안개를 품은 채 말을 아낀다붉은 자주도 스쳐가지만오래 남는 것은 절제된 보라잎 끝에 쓴맛은 첫사랑처럼달지 않아 오래 가듯이안개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끝내 연보라 원숙에 이른다 컬러 이야기 08:44:02
9월 18일 탄생색 ‘대청 하늘색’ 9월 18일 탄생색 ‘대청 하늘색’ 가루 낀 하늘이아침 숨결을 고른다푸름은 한 발 물러서 흰빛에 등을 기대고세상 소란을 잠시 가라앉힌다바람이 지나간 자리대청 잎은 말없이 하늘을 염색하듯이하늘이 스스로 누그러뜨릴 때조용히 받쳐준다비싸지 않아도 시간을 견디는 빛으로화사함과 창백함 사이에서균형을 배운 색은흔들리지 않기 위해스스로 낮춘 푸름이다 컬러 이야기 2026.09.18
9월 17일 탄생색 ‘옥회색’ 9월 17일 탄생색 ‘옥회색’ 하늘은 맑지도흐리지도 않은 얼굴로조용히 숨을 고른다청록의 기척이 스며든 회색은떫은 쥐색이라 불리며구름 뒤에 남은 하늘 기억처럼떫고도 부드럽다하늘을 닮은 회색은 옥의 숨결을 품고 가라앉는다눈에 띄지 않지만 곁에 머물면서자리를 내어주는 사람처럼가만히 내려앉은 하늘빛 회색이다 컬러 이야기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