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탄생색 ‘오징어먹물색’ 10월 14일 탄생색 ‘오징어먹물색’ 빛을 삼킨 저녁처럼보랏빛이 은은히 스민 짙은 갈빛바다 깊은 숨결이종이 위에 가만히 내려앉은 색파도 품에서 건져 올린오징어 먹물이 바람을 타고기록을 적시던잉크로서 자리를 내주었지만기억색으로 남았다빛바랜 사진 속에서길어 올린은밀한 갈빛 하나가 하루를 물들인다 컬러 이야기 08:39:41
10월 13일 탄생색 ‘밤껍질차색’ 10월 13일 탄생색 ‘밤껍질차색’ 가을이 천천히 우러나온 빛밤송이 가시를 헤치고 나오던단단한 갈빛 숨결비밀처럼 얇은 속껍질을 품은 채차분히 익어가던 시간의 색밤은 가을의 씨앗차가운 바람 속에서도제 몸을 여물게 하던 단단한 결심쉽게 상해버리는 속껍질마저정성으로 말려 차가 되면은은한 향으로 다시 태어난다 컬러 이야기 2026.10.13
10월 12일 탄생색 ‘그슬린흙색’ 10월 12일 탄생색 ‘그슬린흙색’ 불을 지나온 흙의 숨결이빛으로 남아 하루를 연다그슬린 황토가불길을 견뎌붉음과 갈색 사이에 머무를 때말없이 깊어진다수채화 팔레트에서나무색이라 불리며손끝에 묻어나던 어린날 기억불을 건너와 자신의 빛을 지켜내는 흙은 벽돌이 되어 도시 벽에 남는다 컬러 이야기 202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