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7월 20일 오늘의 탄생시 ‘밀이삭색’

박귀동 2026. 7. 20. 08:52

 

720일 오늘의 탄생시 밀이삭색

 

여름 햇볕을

품은 씨앗처럼

엷은 갈색

손바닥에 올려두면

사각사각 여무는

시간이 느껴진다

고개 숙인 밀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며

그림자를 나누던

밀밭 기억이

잠들어 있다

붉은 기운이

은근히 배어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처럼 따뜻한

요정으로 태어나

들판을 성실히

건너가는

우아한 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