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9일 오늘의 탄생시 ‘조가비 담홍색’
노란 기운을
머금은 담홍이
바다 기억을
조심스레 꺼내는
조가비는 말이 없다
파도에 닳고
햇빛에 바래며
드러내기보다
그저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왔다
줄무늬가 있고
겹겹의 침묵이
고운 결이 되어
남아 있는 조가비는
항상 겸손하고
섬세함으로
마음을 읽고
손에 쥐기보다
조용히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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