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일 오늘의 탄생시 ‘왕자주빛색’
흔들리듯 머뭇거리듯
이름조차 붙잡기
어려운 빛은
살짝 흔들리며
말 대신 숨결로
다가온다
가장 닮은
로얄 라일락은
가장 깊고
단정한 보라
봄과 마음의
경계에 서 있으며
균형을 잃지 않고
소란 속에서도
진리를 향해
조용히 걸으며
때로는 고독을 선택해
스스로를 지키듯이
흔들림 속에서도
왕의 품격을
흐트러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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