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6월 3일 오늘의 탄생시 ‘왕자주빛색’

박귀동 2026. 6. 3. 08:47

 

63일 오늘의 탄생시 왕자주빛색

 

흔들리듯 머뭇거리듯

이름조차 붙잡기

어려운 빛은

살짝 흔들리며

말 대신 숨결로

다가온다

가장 닮은

로얄 라일락은

가장 깊고

단정한 보라

봄과 마음의

경계에 서 있으며

균형을 잃지 않고

소란 속에서도

진리를 향해

조용히 걸으며

때로는 고독을 선택해

스스로를 지키듯이

흔들림 속에서도

왕의 품격을

흐트러지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