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5월 31일 오늘의 탄생시 ‘담홍색’

박귀동 2026. 5. 31. 11:13

 

531일 오늘의 탄생시 담홍색

 

뺨 위에 머무는

엷은 담홍빛

아직 한 번도

쥐어본 적 없는

둥근 부채 열매는

보지 않아도

아름다움을 느낀다

꽃들이 피면

은은한 향은

옷자락에 실려

살랑이며 지나가며

봄이 속삭이듯

말로 간직하고

우아함을 두른 빛

말끝에 배어 있고

태도에 깃들며

기운차게 완성하듯이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봄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