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1일 오늘의 탄생시 ‘담홍색’
뺨 위에 머무는
엷은 담홍빛
아직 한 번도
쥐어본 적 없는
둥근 부채 열매는
보지 않아도
아름다움을 느낀다
꽃들이 피면
은은한 향은
옷자락에 실려
살랑이며 지나가며
봄이 속삭이듯
말로 간직하고
우아함을 두른 빛
말끝에 배어 있고
태도에 깃들며
기운차게 완성하듯이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봄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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