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2일 오늘의 탄생시 ‘해담은 황빛색’
아침 햇살을
고이 담아
가느다란 실처럼
풀어놓은 빛
꽃심에서 태어난
진노랑 숨결이
접시 위에 조용히
내려앉는다
한 올이 귀하여
아껴 쓰이는 향
스페인 빠에야에는
태양의 기억으로
프랑스 리소또에는
황금빛으로 스며들어
입안 풍경을
환히 밝힌다
해를 머금고
몸을 단단히 하고
겉모습마저 가다듬는
힘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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