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1일 오늘의 탄생시 ‘노란 수선화색’
물가에
뿌리를 내리고
고요한 수면을
거울삼아 피어나는
노란 수선화는
햇살을 머금은
사유처럼
맑고도 깊다
나르키소스가
물에 비친 자신을
한없이 들여다보다
꽃이 되었듯
스스로를
탐구하는 빛이다
바라봄은 집요하고
물결 대신 생각이
잔잔히 흔들리듯
고개를 들어
내일을 향해
조용히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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