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6월 11일 오늘의 탄생시 ‘노란 수선화색’

박귀동 2026. 6. 11. 08:56

 

611일 오늘의 탄생시 노란 수선화색

 

물가에

뿌리를 내리고

고요한 수면을

거울삼아 피어나는

노란 수선화는

햇살을 머금은

사유처럼

맑고도 깊다

나르키소스가

물에 비친 자신을

한없이 들여다보다

꽃이 되었듯

스스로를

탐구하는 빛이다

바라봄은 집요하고

물결 대신 생각이

잔잔히 흔들리듯

고개를 들어

내일을 향해

조용히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