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4일 오늘의 탄생시 ‘측백나무 녹색’
피라미드처럼
하늘을 받치던
어린 날의 나무는
꼭대기를 낮추고
팔을 벌린다
녹음 속에
자기 그림자를
정돈하던 나무는
균형을 만든다
밤하늘 아래서
불꽃같은 선으로
어둠을 지탱하며
흔들리되 꺾이지 않는
침묵 기둥처럼
무너지지 않는 빛
앞에 서서
이끄는 색이 아니라
곁에 서서
세상을 바로
세우는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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