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이야기

러시아 여성들의 때 묻지 않은 여체를 보여주는 화가 ‘세르게이 마세니코프’ (040)

박귀동 2020. 8. 21. 09:04

앞서 소개한 2013년에 그린 the new wine 이란 작품과 매우 흡사한 세르게이 마세니코프 작품이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평온하고 고요함을 느끼게 한다. 보일 듯 말듯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자연스럽게 여성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지금까지 봐왔던 세르게이 마세니코프 작품이 아니다. 조금은 어두운 배경과 오래된 엔틱한 의자에 여성이 걸쳐 앉아 있다. 어딘지 모르게 밝지 않은 분위기를 주는 작품이다. 한쪽을 비치는 햇빛은 여성의 가슴을 더욱 자극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지만, 슬픈 표정이다.....^*^

고전주의에서 자주 그렸던 그림과 거의 흡사한 뒷모습 을 한 포즈를 하고 있다. 세르게이 마세니코프는 자주  같은 누드 모델을 사실적으로 여체를 그대로 묘사하면서 여성의 속살을 관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붉은색 천과 파란색 배경이 더욱 신비스럽게 보인다.....^*^

역시 세르게이 마세니코프가 르네상스시대부터 고전주의에서 볼 수있는 여체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작품이다. 혼자가 아닌 두여인이 사실적으로 표현한 파란색 천을 통해 여성의 속살을 차갑지만, 관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