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이야기

러시아 여성들의 때 묻지 않은 여체를 보여주는 화가 ‘세르게이 마세니코프’ (035)

박귀동 2020. 8. 13. 08:59

세르게이 마세니코프가 그린 여성작품이다. 흰색 터본모양을 쓰고 투명한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모습에서 평범하지 않은 여성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어두운 배경이 더욱 여체의 속살을 눈부시게 한다.....^*^

세르게이 마세니코프는 2009년에 그린 Cozy Cradle 라는 작품이다.아늑한 어린 붉은 침대에 아주 편안하게 누워잇는 모습이 감미롭다. 살짝 노출된 한쪽가슴이 더욱 빛난다. 하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더욱 남성을 자극시킨다.....^*^

지금가지 봐왔던 세르게이 마세니코프 작품이 아닌 듯 조금은 어두운 배경과 오래된 엔틱한 의자에 여성이 걸쳐 앉아 있다. 어딘지 모르게 밝지 않은 분위기를 주는 작품이다. 한쪽을 비치는 햇빛은 여성의 가슴을 더욱 자극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지만, 슬픈 표정이다.....^*^

세르게이 마세니코프는 어두운 배경과 대조적으로 뒷태가 더욱 노골적인 관능미를 보여주고 있다. 살짝 비튼 허리선은 오래전 부터 고전주의 화가들이 자주 그린 여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감출수록 더욱 보고싶은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