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5일 오늘의 탄생시 ‘말괄량이 연보라색’
다른 나라 말을
이해한다는 것은
낯선 숲을 더듬어
걷는 것과 닮아
뜻은 자주 숨고
의미는 흩어진다
옷자락을 펄럭이며
세상을 뛰어나오는
말괄량이는
마음이 들뜬
연보라빛 속에서
귀엽게 끌린다
숨결처럼 얇고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묵시처럼
낮출 줄 아는
겸손처럼
조용히 웃으며
자신의 빛을
아는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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