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3일 오늘의 탄생시 ‘감청색’
밤과 새벽 사이
하늘을 적셔 놓고
쪽잎을 삶아
천을 담그면
숨처럼 배어 나오는
푸른색은
파랑과 보라 사이
말없이 깊어진다
군청이라 불려도
감청이라 불려도
남색이라 불려도
늘 같은 방향으로
흐른다
올처럼 촘촘하고
소리 없이 단단하며
어둠 속에서도
길을 안다
푸름은 말이 없고
자비는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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