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7월 3일 오늘의 탄생시 ‘흑청 잉크색’

박귀동 2026. 7. 3. 08:37

 

73일 오늘의 탄생시 흑청 잉크색

 

종이 위에

숨을 고르며

밤과 푸름이 섞여

깊은 뜻을 남긴다

손끝을 지나

타닌과 철이

시간을 숙성시켜

흑청 잉크로

가라앉았고

잉크 한 방울은

모세 길을 빌린

펜촉을 세워

번지지 않는다

기품을 지키며

끝까지 써

내려가는 인내는

부러워하는

자신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