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일 오늘의 탄생시 ‘흑청 잉크색’
종이 위에
숨을 고르며
밤과 푸름이 섞여
깊은 뜻을 남긴다
손끝을 지나
타닌과 철이
시간을 숙성시켜
흑청 잉크로
가라앉았고
잉크 한 방울은
모세 길을 빌린
펜촉을 세워
번지지 않는다
기품을 지키며
끝까지 써
내려가는 인내는
부러워하는
자신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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