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6월 30일 오늘의 탄생시 ‘밤하늘색’

박귀동 2026. 6. 30. 08:58

 

6월 30일 오늘의 탄생시 ‘밤하늘색’

짙은 남색이 
한 걸음 물러서
빛과 침묵 사이에 
서 있다
연하지도 
옅지도 않은 색
하얀 숨을 
머금은 어둠을
삼키지 않고
끌어당기는 힘으로
궤도를 그린다
개성은 그림자처럼 
또렷하고
이상은 별보다 
높이 매달리며
포부는 밤을 건너는 
항로가 된다
스스로를 믿는
깊고 고요한 
푸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