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3월 20일 오늘의 탄생시 ‘고대 보라색’

박귀동 2026. 3. 20. 08:43

 

320일 오늘의 탄생시 고대 보라색

 

바다에서 길어 올린

한 방울 빛

붉음과 푸름이

서로를 끌어안아

태어난 신비

황제 숨결을 감싼

절대 권위

금빛 제국의 법은

빛을 지켜내고

감히 닿을 수 없는

왕의 옷자락은

깊숙이 스며든 비밀 향기

성당의 비단에 실려

신성으로 울린다

고요한 바다처럼 침착하고

서늘한 달빛처럼 품위 있고

끝내 고귀함으로 남아

영원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