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3월 22일 오늘의 탄생시 ‘아나벨 수국색’

박귀동 2026. 3. 22. 11:17

 

322일 오늘의 탄생시 아나벨 수국색

 

짙은 무베트빛이

정원 한가운데 서서

스스로를 지탱하는

강인한 줄기로

꽃구름을 피운다

연보라와 짙은 분홍이

겹겹이 물결쳐

울타리와 경계마저

부드럽게 감싸며

세상의 눈길을 끌되

자랑하지 않고

은은히 빛난다

조용히 퍼지는 향기처럼

꽃잎 끝에 머무는 바람처럼

낮은 곳에도

아름다움을 심는 것처럼

아나벨 수국은

그렇게 사랑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