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3월 18일 오늘의 탄생시 ‘연보라 초롱꽃색’

박귀동 2026. 3. 18. 07:58

 

318일 오늘의 탄생시 연보라 초롱꽃색

 

종 모양의 작은 울림

바람에도 떨며

보랏빛 안개 속에서

은은히 숨 쉰다

꽃잎 안쪽에 깃든

흰 털 하나하나

섬세한 떨림은

고요한 비밀을 간직하고

하늘빛 분홍빛으로

변주한다

예민한 영혼은

꽃의 숨결에 닿아

신비로운 울림을 듣고

고귀한 향기로

마음을 씻는다

작은 종이 흔들릴 때마다

세상은 잠시 멈추고

속삭임에 귀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