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8일 오늘의 탄생시 ‘연보라 초롱꽃색’
종 모양의 작은 울림
바람에도 떨며
보랏빛 안개 속에서
은은히 숨 쉰다
꽃잎 안쪽에 깃든
흰 털 하나하나
섬세한 떨림은
고요한 비밀을 간직하고
하늘빛 분홍빛으로
변주한다
예민한 영혼은
꽃의 숨결에 닿아
신비로운 울림을 듣고
고귀한 향기로
마음을 씻는다
작은 종이 흔들릴 때마다
세상은 잠시 멈추고
속삭임에 귀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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