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2월 18일 오늘의 탄생시 ‘초코빛색’

박귀동 2026. 2. 18. 08:56

 

218일 오늘의 탄생시 초코빛색

 

태양에 그을린

카카오 숨결이 스며 있고

뜨거운 불에 볶아낸 순간

쓴맛은 깊은 밤처럼 어두워진다

거기에 우유의 부드러움

설탕의 반짝이는 환희가 더해져

쓴맛은 달콤함으로

어둠은 빛나는

위안으로 바뀐다

쇼콜라틀이라 불리던

옛 이름처럼

한 모금 진실이

혀끝에 번져

자신의 길을 믿게 하고

불굴의 마음을 녹여낸다

초코빛은 번쩍이며 속삭인다

스스로 이유로 선다는 것

그 또한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 인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