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6일 오늘의 탄생시 ‘푸른 연기색’
푸른 연기 사이로
빛이 흐릿하게 번져나간다
안개처럼 피어올라
스스로의 무게를
가볍게 풀어내고
바람 따라 흩날리며
끝내 사라져도
흔적은 빛으로 남는다
사라짐 속에서
다른 숨결이 태어나고
겸손은 안개처럼 낮게 드리우며
견실은 보이지 않는
뿌리로 자리하고
극기심은 스스로를 태워
푸른 연기 속
길을 밝히는 불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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