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2월 16일 오늘의 탄생시 ‘푸른 연기색’

박귀동 2026. 2. 16. 08:36

 

216일 오늘의 탄생시 푸른 연기색

 

푸른 연기 사이로

빛이 흐릿하게 번져나간다

안개처럼 피어올라

스스로의 무게를

가볍게 풀어내고

바람 따라 흩날리며

끝내 사라져도

흔적은 빛으로 남는다

사라짐 속에서

다른 숨결이 태어나고

겸손은 안개처럼 낮게 드리우며

견실은 보이지 않는

뿌리로 자리하고

극기심은 스스로를 태워

푸른 연기 속

길을 밝히는 불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