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2월 13일 오늘의 탄생시 ‘휘파람새색’

박귀동 2026. 2. 13. 08:41

 

 

213일 오늘의 탄생시 휘파람새색

 

작은 숨결로 숲을 적시는

휘파람새 빛깔

올리브빛 어깨 위에

스치는 바람

눈썹엔 희미한

햇살이 내려앉는다

제주 갈대밭에서

시작된 노래가

이제 북녘 하늘로 번져가며

가정 같은 둥지를 품고

섬세한 날개짓 속에

꼼꼼한 마음을 숨긴다

황갈빛 이마에 어린 희망

연한 갈빛 깃털에 묻은 성실

그 속삭임은

예술가 심장처럼

자신의 가치를 끝내

지켜내는 맑은 음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