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1월 30일 탄생시 ‘초원녹색’

박귀동 2026. 1. 30. 08:53

 

130일 탄생시 초원녹색

 

풀잎이 부드럽게 어깨를 맞댄

넓은 들판 초원의 숨결이 깃든 날

바람은 허브 사이를 누비며

사슴 발자국에 속삭임을 얹는다

이곳은 나무보다 풀을 먼저 품은 땅

사람 손길로 깨어난 초지

가축이 길을 내고

야생 숨결이 되살아나는 생명의 무대

초원녹색은 단지 색이 아니다

사랑의 결 동물의 체온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조용한 맹세

초원의 빛이 스며든 사람은

넘치는 사랑으로 꽃에게 말을 걸고

깃털진 생명에게 따뜻한 쉼터가 된다

그는 대지와 숨을 맞추는

참된 동무 생명의 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