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7일의 탄생시 ‘유황색’
봄 햇살 한 줌을 담은 듯
연하고 고운 노랑이
마음을 살짝 흔들린다
짙지도 옅지도 않은 그 빛은
산뜻하면서도 묘하게 따스하다
레몬은 히말라야 바람을 타고
인도에서 건너온 새콤한 선물
신맛의 끝에 단맛이 숨고
쓴맛이 고요히 깃든 과일
요리에 한 방울 떨어지면
풍미가 새롭게 살아나듯
일상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세련된 사람의 옷맵시 같고
한 번 마주치면 잊을 수 없는
신비로운 눈빛과도 닮았다
가볍게 깊이 스며드는 색
부드러운 빛처럼
산뜻하게 물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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