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1월 26일 탄생시 ‘우유빛색’

박귀동 2026. 1. 26. 08:28

 

126일 탄생시 우유빛색

 

물비늘 위에 살포시 피어난

햇살 한 방울

우유 속 고요를 지나

노르스름한 부드러움으로 떠오른다

라틴 입김을 품은 이름

축복의 손끝에서 머문 향기

하늘에서 내려온 빛의 결처럼

조용히 표면을 감싸 안는다

한참을 두고 보면

그 속엔 태양 같은 성격이 숨어 있다

풍부한 표정 조밀한 조직

입가에 머무는 한 조각 재치

케이크 위에서 하늘을 그리며

입 안에서는 포근한 오후가 펼쳐진다

그림보다 부드러운 그 색

오늘은 크림으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