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1월 25일 오늘의 탄생시 ‘농람색’

박귀동 2026. 1. 25. 18:28

 

125일 오늘의 탄생시 농람색

 

물들이듯 스며드는 농람색

짙고도 깊은 쪽빛의 숨결

푸름과 자줏빛이 어우러져

새벽과 황혼 사이

바다의 바닥에서 건져 올린 듯한

고요하고도 무게 있는 푸름이여

예로부터 천 위에 내려앉아

마음을 덮던 자연의 물감

그 빛은 삶을 물들이고

현실과 이상 사이를 잇는

다리가 되네

농람은 마음의 색이요

단정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의 속 깊은 빛이라

새 삶을 시작하는 이에게

그 짙은 빛이 현실 속의 이상으로

묵묵히 빛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