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1월 20일 오늘의 탄생시 ‘숲초록색’

박귀동 2026. 1. 20. 08:57

 

120일 오늘의 탄생시 숲초록색

 

하늘을 덮은 잎의 바다

고요히 숨 쉬는 숲초록 세계

프랑스 바람에 실려 온 이름

깊고 부드러운 음률처럼 다가온다

나무들이 손을 잡고 우거진 그곳

햇살도 조심스레 스며드는 초록 장막

오미터를 넘어선 생명의 기둥들이

뿌리로 말하고

잎으로 대답하는 시간 속에서

그 작은 땅에도 우주는 있다

아주 작은 그늘조차

빛보다 더 찬란한 생명의 약속이 된다

에너지란 자신을 가꾸는 일

자기투자란 숲을 키우는 마음

가만히 눈을 감으면

내 안에도 숲 하나가 자라나는 것 같다

그 초록은 나를 닮았고

나도 어느새 초록을 닮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