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1월 17일 탄생시 ‘어린잎색’

박귀동 2026. 1. 17. 08:49

 

117일 탄생시 어린잎색

 

초봄의 햇살이

잠든 땅 위를 쓰다듬을 때

세상은 조용히 숨을 고르고

연둣빛 생명이 기지개를 켠다

그 빛깔

바람보다 먼저 피어난 어린잎색

헤이안의 청춘이 그랬듯

순수하고도 당찬

젊음의 심장 같은 빛

이름만으로도 싱그러운 약속이

가지 끝마다 매달리고

배짱과 호기심으로 세상을 향해

미소 짓는 한 송이의 의지

그대의 하루도

새잎처럼 반짝이며

지도자가 걸어가는 길 위에

부드럽게 드리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