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1월 15일 오늘의 탄생시 ‘심록색’

박귀동 2026. 1. 15. 08:47

 

115일 오늘의 탄생시 심록색

 

짙푸른 솔잎의 숨결을 닮은

심록 혹은 진녹색

사계절 바람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그 푸르름은 오래된 약속처럼

늘 그 자리에 머문다

소나무는 말한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푸르른 마음은

시들지 않는다고

그래서 사람들은

그늘을 닮고 싶어 했고

긴 세월을 함께 걸어가고 싶어 했다

때론 잎을 따 차로 우려 마시고

그 향으로 시간을 담근다

입안에 머문 솔향은

숲의 고요함과 닮아 있다

이 색의 별빛은

신념과 자애 그리고 조용한 모범

눈동자 깊은 곳에서 빛나는

겨울 하늘의 별처럼 은은한 품격

오늘 그대의 마음에도

심록의 고요함이 머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