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1월 19일 오늘의 탄생시 '황록색'

박귀동 2026. 1. 19. 08:54

 

119일 오늘의 탄생시 '황록색'

 

물비린내 감도는 새벽녘

잎사귀 끝마다 황록 숨결이 어린다

햇살을 머금은 리프 그린

풀잎은 말없이 해를 바라보고

생명을 빚는 엽록소가

그 안에 잠들어

빛을 마시고 숨을 틔운다

한 줄기 빛을 쪼개어

세상의 숨결로 바꾸는 그 힘

말없이도 묵묵히 간다

자연은 언제나 노력하는 시인

친절처럼 부드럽고

자존심처럼 곧으며

정신력처럼 깊은 황록은 말하네

작은 잎도 생을 품는다

오늘 너의 마음에도

리프 그린 한 조각이 내려앉길

묵묵하지만 찬란한 그 잎빛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