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6월 17일 오늘의 탄생시 ‘마른 장미색’

박귀동 2026. 6. 17. 08:44

 

617일 오늘의 탄생시 마른 장미색

 

한때 향기가

종이 사이에 잠들어

빛을 낮춘

분홍으로 남았다

회빛을 머금은

장밋빛은

지나온 계절을

말없이 정리하고

경험은 서서히

손의 감각으로

옮겨간다

담장에

기대어 자라듯

삶도 기댈 곳을 알아

흔들리지 않는

평온에 닿는다

일이 취미가 되고

마음이 조용히

자리를 잡는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