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4월 7일 오늘의 탄생시 ‘흰나리색’

박귀동 2026. 4. 7. 08:57

 

47일 오늘의 탄생시 흰나리색

 

하얀 숨결로 피어난

눈부신 꽃잎마다

스며 있는 이름

고요한 아침빛

한 송이 나리가

바람 손끝에 흔들리면

세상은 숨을 고르고

순수는 다시 태어난다

모든 색을 품고

침묵의 마음으로

피어난다

세상의 먼지를

안으로 삼키며

투명하게 웃는 꽃

깊이 생각하며

빛을 그리는

다재다능한 손끝에

흰 결이 번져간다

한 송이 진실로

순결을 일으켜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