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5일 오늘의 탄생시 ‘청등색’
푸른 숨결이
고요히 스며든
등나무 가지 끝에서
햇살 한 줄기
바람 한 가닥이
실려 온다
청자처럼 투명하여
깊은 곳 물결을
은근히 흔든다
골목을 거닐던
여인 옷자락처럼
세월을 건너도
변치 않는
우아한 맵시
푸른빛이 감도는
사이에 놓인 다리처럼
한 걸음 다가서는
용기를 비춘다
청등은 속삭인다
진심으로 빛나는
세련된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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