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일 오늘의 탄생시 ‘뿔고둥색’
바다 숨결이 밀려와
조개 속살 위에
봄빛을 얹는다
노을을 머금은 분홍빛
모래 위에서
속삭인다
바다의 기억
뿔고둥 속에는
물결이 잠들고
누군가 첫 마음이
고여 있다
파도 입술처럼
천재적인 감성은
리듬 속에서 깨어나
빛을 분해하고
조용히 노래한다
껍질 안에
세상 시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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