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4월 2일 오늘의 탄생시 ‘뿔고둥색’

박귀동 2026. 4. 2. 08:57

 

42일 오늘의 탄생시 뿔고둥색

 

바다 숨결이 밀려와

조개 속살 위에

봄빛을 얹는다

노을을 머금은 분홍빛

모래 위에서

속삭인다

바다의 기억

뿔고둥 속에는

물결이 잠들고

누군가 첫 마음이

고여 있다

파도 입술처럼

천재적인 감성은

리듬 속에서 깨어나

빛을 분해하고

조용히 노래한다

껍질 안에

세상 시가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