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3월 31일 오늘의 탄생시 ‘지푸라기색’

박귀동 2026. 3. 31. 08:47

 

331일 오늘의 탄생시 지푸라기색

 

햇볕에 바래다

금빛으로 남은

벼와 보리의 기억

줄기마다

농부 땀방울이

스며있다

지푸라기는

사소한 듯 보이지만

지붕을 이었고

따스함을 품었으며

새끼줄로 엮여

손과 발을 지켜주었다

자연의 빛을

머금은 색

소박한 아름다움

환희와 비애를 함께 안고

자유로운 바람처럼

심장 속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