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1일 오늘의 탄생시 ‘지푸라기색’
햇볕에 바래다
금빛으로 남은
벼와 보리의 기억
줄기마다
농부 땀방울이
스며있다
지푸라기는
사소한 듯 보이지만
지붕을 이었고
따스함을 품었으며
새끼줄로 엮여
손과 발을 지켜주었다
자연의 빛을
머금은 색
소박한 아름다움
환희와 비애를 함께 안고
자유로운 바람처럼
심장 속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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