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5일 오늘의 탄생시 ‘하얀 안개색’
안개가 낮게 깔린 새벽길
세상은 부드러운
흰 장막에 싸여
모든 소리가
한 겹 더 깊어진다
보이지 않는 길을 향해
조심스레 내디디는 발자국마다
끈질긴 꿈이 흩날리는
빗방울처럼 맺히고
마침내 빛이 스며드는 순간
그 희미한 흰빛 속에서
목적과 감동 명예가 피어난다
안개는 길을 숨기지만
그 속에 숨겨진 빛은
더 또렷해지고
희미한 하늘빛은
마음의 등불이 되어
천천히 그러나
끝내 멀리까지 이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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