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2월 27일 오늘의 탄생시 ‘버드나무 차색’

박귀동 2026. 2. 27. 08:54

 

227일 오늘의 탄생시 버드나무 차색

 

버드나무 껍질

차 한 잔에

세월이 우러나 앉아 있다

옛 의술사 손끝에서 태어나

고통을 덜고

열을 가라앉히던

자연의 숨결이

잔속에 흐른다

살리실산 맑은 기운은

봄바람처럼 가벼워

마음을 편히 풀어주고

구속 없는 미소로

세상과의 경계를 허문다

한 모금마다 전해지는

자유로운 여유

시간도 대충대충

흘려보내는 듯한

버드나무 부드러운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