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7일 오늘의 탄생시 ‘버드나무 차색’
버드나무 껍질
차 한 잔에
세월이 우러나 앉아 있다
옛 의술사 손끝에서 태어나
고통을 덜고
열을 가라앉히던
자연의 숨결이
잔속에 흐른다
살리실산 맑은 기운은
봄바람처럼 가벼워
마음을 편히 풀어주고
구속 없는 미소로
세상과의 경계를 허문다
한 모금마다 전해지는
자유로운 여유
시간도 대충대충
흘려보내는 듯한
버드나무 부드러운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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