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3월 1일 오늘의 탄생시 ‘홍화색’

박귀동 2026. 3. 1. 11:38

 

31일 오늘의 탄생시 홍화색

 

잇꽃 한 근

비단 한 필에

스며든 붉음은

옛 여인의 뺨을 물들이고

상처 난 마음을

어루만진 약이 된다

한 올의 빛

한 방울 향기 속에

책임의 무게와

배려의 숨결이 스며

세상을 따스히 감싸 안는다

붉음은 단순한 색이 아니니

이름 모를 아픔을 씻어내고

가슴 속 얼음을 녹이며

사람을 살리는 햇살이 된다

햇살 아래 춤추는 꽃잎처럼

그 마음은 오늘도

봄을 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