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9일 오늘의 탄생시 ‘이끼색’
물비린 내 스민 숲 그늘 아래
소리 없이 숨 쉬는 초록빛
그 이름 이끼
꽃 한 송이 피우지 않아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채우는
조용한 존재
뿌리도 없이 줄기와 잎마저 경계를 흐린 채
돌 틈 사이 나무껍질 위
작은 생을 낮게 깔며 살아간다
솔이끼 우산이끼 말털이끼 쥐꼬리이끼
그 수 이만삼천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진
상상의 숲 속 정령들
촉촉한 그늘처럼
말 없이 다가와 마음을 적시는
신비로움
이끼색
그대 안의 따뜻함이 자라나는 색
상상력이 숨 쉬는 초록의 숨결
'컬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월 11일 탄생시 ‘안개낀 숲색’ (1) | 2026.01.11 |
|---|---|
| 1월 10일 탄생시 ‘풀색’ (0) | 2026.01.10 |
| 1월 8일 오늘의 탄생시 ‘담황색’ (0) | 2026.01.08 |
| 1월 7일 탄생시 ‘칠흑색’ (0) | 2026.01.07 |
| 1월 6일 오늘의 탄생시 ‘포도쥐색’ (0) | 2026.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