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4일 오늘의 탄생시 ‘물푸레나무 열매색’
아침 햇살에
은가루를 털어낸 듯
부드럽게 반짝인다
사람 곁에서
상처를 어루만지는
손끝에서 온 열매
둥근 숨결 속에는
오래된 시간 향기가
잠들어 있다
하늘을 바라보는
암수 꽃들이
서로를 부르며
작은 세계를 만든다
흔히 볼 수 없기에
이국적인
줄기와 잎의 결들이
하루를 밝힌다
꽃과 풀 마음을 알듯이
자연 앞에서
더없이 친절한 마음이
스며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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