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1일 오늘의 탄생시 ‘양상추 녹색’
이슬을 머금은 듯
부드러운 색이
말린 마음처럼
숨을 열어 보인다
살짝 베이면
우유 같은 수액이 흘러
상처까지도
감싸 주던 이름
하얀 속삭임이
잎맥 사이로 번진다
양배추와 닮은 듯
다르지만 담백함으로
스며드는 잎
둥글게 말리던 잎을
하나씩 펼쳐
바람을 맞으러 나선다
한 장 잎이 여는
작은 모험처럼
도전으로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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