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9일 오늘의 탄생시 ‘연옥색’
아침 안개가
첫 숨을 들이킬 때
번지는 빛의 맥박
반투명 옥구슬 속에
천지 숨결이 갇혀 있듯
깊은 마음을 쓰다듬는
맑은 속살의 색
천 년을 품고
누워 있던 옥구슬이
세월 먼지를 털고
일어날 때
하늘과 땅이 깎아 만든
순결한 숨결이
먼저 다가온다
몸에 지니면
잡귀를 물리친다는
오래된 신비는
사람 마음 한가운데
보이지 않는
치유의 결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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