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2일 오늘의 탄생시 ‘회갈색’
찻잎이 식어가는 오후
은은한 향이 머무는
빛 한 줄기
재빛이 감도는
황갈의 숨결이
찻잔에 잠긴다
화려함을 거부하고
곱게 닳은 찻사발처럼
우아하게 숨 쉰다
다도 마음을
닮은 빛은 아직도
차분한 숨결로
사람 마음을 가라앉힌다
물안개 같은 회빛
차향 속에 스며들어
조용한 주장이 된다
전통을 품은 빛
세상을 달래는
다도의 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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