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2월 4일 탄생시 ‘홍등색’

박귀동 2026. 2. 4. 08:20

 

24일 탄생시 홍등색

 

아침 햇살에 번지는 홍색

연한 보랏빛 등나무 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속삭인다

등줄기를 타고 오른 꿈들이

하늘 아래에 주렁주렁 매달려

그늘을 만들고

쉼을 내어준다

비옥한 흙도 따로

손길도 필요 없는

그 자유로운 자태

뙤약볕 아래에서도

스스로 길을 트는 그 강인함

세상의 틀에 스미지 않고

자기만의 향기를 뿜어내는

감성 재기발랄

외향성의 색

나를 닮은 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