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2월 6일 탄생시 ‘수수꽃다리색’

박귀동 2026. 2. 6. 08:59

 

26일 탄생시 수수꽃다리색

 

보랏빛 속삭임이

한 방울 옅어져

햇살 속에 고요히 녹아든다

라일락보다

한층 부드러운 빛

그 안에 숨겨진 정향 향기는

마음을 끌어당기는

보이지 않는 손처럼

은근히 그러나 깊게 스민다

흰빛에서 자주빛까지

그 모든 색을 품고도

결코 자랑하지 않는 꽃

가정의 온기 표현의 날개

고귀한 침묵을

머금은 사람처럼

봄바람에 살짝

고개를 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