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3월 4일 오늘의 탄생시 ‘양귀비 홍색’

박귀동 2026. 3. 4. 08:37

 

34일 오늘의 탄생시 양귀비 홍색

 

양귀비 붉은 빛

아침 햇살에 불타오르다

단 하루 머물고 사라지지만

찰나의 눈부심은

영원히 남는다

흰빛도 노란빛도 거느리되

가장 고운 빛은 다홍

세상에 한 송이

주인공처럼 서서

고상한 숨결로

바람을 적신다

꽃잎 넷이 서로 마주하며

덧없음 속에 영원을 말하고

민감한 떨림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붉은 파도처럼 번져가는 빛

양귀비는 순간을

영원이라 속삭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