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2일 탄생색 ‘가을새싹색’
구월 바람이
여름 끝을 접어 두고
가만히 문을 열 때
봄의 언어였던
새싹이
가을 빛으로
다시 고개를 든다
가을에 뿌린 씨앗은
시간을 견디며
밀밭 아래서
숨을 고르고
파릇한 기척으로
말을 건다
풀잎의 시작이자
마음속에서 움트는
쾌활한 마음이
조용히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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