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9월 17일 탄생색 ‘옥회색’

박귀동 2026. 9. 17. 07:54

 

917일 탄생색 옥회색

 

하늘은 맑지도

흐리지도 않은 얼굴로

조용히 숨을 고른다

청록의 기척이

스며든 회색은

떫은 쥐색이라 불리며

구름 뒤에 남은

하늘 기억처럼

떫고도 부드럽다

하늘을 닮은 회색은

옥의 숨결을 품고

가라앉는다

눈에 띄지 않지만

곁에 머물면서

자리를 내어주는

사람처럼

가만히 내려앉은

하늘빛 회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