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7일 탄생색 ‘옥회색’
하늘은 맑지도
흐리지도 않은 얼굴로
조용히 숨을 고른다
청록의 기척이
스며든 회색은
떫은 쥐색이라 불리며
구름 뒤에 남은
하늘 기억처럼
떫고도 부드럽다
하늘을 닮은 회색은
옥의 숨결을 품고
가라앉는다
눈에 띄지 않지만
곁에 머물면서
자리를 내어주는
사람처럼
가만히 내려앉은
하늘빛 회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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