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7일 오늘의 탄생시 ‘군청색‘
푸른 바다 숨결이
깊어지는 자리
파랑을 넘어
더 파랗게 태어난다
중세 화가들이
바다 너머에서 건진
푸른 광물처럼
군청은 고요하게
숨을 쉰다
어둠도 삼키지 못한
짙은 남빛은
오래된 성화 속
마돈나 눈빛처럼
신중함을 머금고
세상을 들어 올린다
하루 가장 깊은
파란 순간처럼
곁에서 묵묵히
결코 흐려지지 않는
빛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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