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일 오늘의 탄생시 ‘서릿발 흰색’
물기를 품은 땅속 깊이
겨울밤 한기 속에서
조용히 꿈을 피워 올리는
서릿발 하나 흰 기둥처럼 솟는다
하얀 숨결이 닿은 대지 위
프로스티 화이트
그 이름마저 차갑고 순결한
겨울의 정수 청정한 고요의 색
논리처럼 질서 있고
감성처럼 투명하며
무언의 철학처럼
빛 없이도 스스로 빛나는 결정들
얼어붙은 마음 사이로
하늘 향해 자라나는 얼음의 시
이른 아침 햇살에 부서질지라도
그 찰나에 담긴 영원은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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