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이야기

5월 18일 오늘의 탄생시 ‘올레차빛색’

박귀동 2026. 5. 18. 08:36

 

518일 오늘의 탄생시 올레차빛색

 

지중해 바람이

잎맥 사이를 건너오듯

사방에 퍼진다

물푸레나무 열매가

해를 머금어

익어 가던 시간처럼

한 잎 초록에

은빛 숨결을

담아 속삭이다

짙은 은가루처럼

한 몸에 어우러져

절제된 품위를

지닌 나무가 되고

온건함을 품은 듯

흔들림 없이

세상에 새긴다

이국 햇살을 닮은

빛 한 조각이

마음에 내려앉다